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 나겠다"

신년사 "새해 미국 보호무역주의,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디지털경제입력 :2016/12/29 13:56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국민께 사랑 받는 단체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전경련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다.

허 회장은 "여러 가지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국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 회장은 새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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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새해 미국과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특히 미국은 새 정부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기업부채와 과잉 공급 축소 등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소득증가 부진과 소비심리의 위축 등으로 민간소비 침체를 우려된다고 했다.

허 회장은 "이럴 때 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은 경쟁력을 높여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도록 더욱 노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희망찬 미래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