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달 초 전경련 탈퇴 의사 전달”

전경련 해체 논의 청문회 사흘 뒤 탈퇴 의사 전달

방송/통신입력 :2016/12/27 17:21

KT그룹이 내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회원사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지난 9일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전경련 내부 절차가 있지만, 우선 내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지 않고 회비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탈퇴 의사를 전달한 시점만 본다면 이날 전경련 탈퇴를 공식 선언한 LG그룹보다 KT그룹이 빠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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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탈퇴에 관한 논의는 지난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국조특위 의원들의 집중된 질의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내비치면서 여러 대기업 집단의 탈퇴 러시가 예상돼 왔다.

한편 KT그룹은 포스코와 함게 대표적인 민영화된 공기업으로, 국내 자산 10조 이상의 대기업 집단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