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내달부터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도심 연비 19.5 km/ℓ...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카테크입력 :2016/12/27 09:37    수정: 2016/12/28 12:34

정기수 기자

혼다코리아는 중형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사전 계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중 출시 예정인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가 적용됐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전문가'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개발한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도심 연비 기준 19.5km/ℓ의 효율성을 지녔으며 83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친환경성도 높다. 특히 엔진과 모터를 합친 총 시스템 출력이 215마력에 달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와 달리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 혼다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에 '스포츠 모드'를 적용했으며, 어코드 최초로 진폭 감응형 댐퍼를 적용하고 NVH(소음 및 진동)성능도 강화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의 스타일링을 계승하면서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LED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블루 익스텐션 렌즈를 적용했으며, 피아노 블랙 및 크롬 콤비네이션 프런트 그릴과 알루미늄 보닛라인, 17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했다. 사이드 실 가드와 트렁크 스포일러도 추가돼 고속주행시 안전성도 높였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기존 3.5 V6 모델에 적용했던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조수석 4방향 파워시트는 물론 야간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ECM 룸미러도 기본 적용했다. 우측 차선 변경 시 사각 지역 확인을 통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레인 와치 기능과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 등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기존 어코드 가솔린 모델의 한글 지원 안드로이드 OS기반 디스플레이 오디오(DA)를 바탕으로 애플 카플레이, 아틀란 3D 네비게이션을 탑재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원격 시동 장치 등도 적용됐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국내 고객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졌고 꼼꼼하게 비교하고 구입하는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정착된 만큼,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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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 하이브리드 실내(사진=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는 사전계약 기간 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계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최고급 가죽 다이어리와 출고 기념 패키지를 증정한다. 또 혼다 차량 재구매 고객에게는 6개월 주유비를 함께 제공 한다. 전시장을 내방해 상담한 모든 고객에게는 2017년 혼다 탁상용 달력을 준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자격을 충족, 정부로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취득세 등 최대 310만원 상당의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또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용주차장 50% 할인, 남산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서울전자태그 발부 등록 차량에 한함)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혼다의 중형 세단 어코드는 1976년 출시 이후 지난 40년간 전 세계 160개국에서 2천100여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200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3만2천여대가 판매됐으며, 2008년 수입차 단일 모델로서는 최초로 월간 1천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