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내년 9월까진 윈도XP·비스타 지원

컴퓨팅입력 :2016/12/26 07:58

윈도XP와 윈도비스타 이용자들은 내년 9월까지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대한 보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모질라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윈도XP와 비스타에 대한 파이어폭스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윈도 비스타 공급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4월부터 일반 지원을 중단한다. 또 내년 9월부터는 확장지원까지 중단하면서 사실상 단종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지원 정책은 이런 일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모질라에 따르면 내년 3월 윈도XP와 비스타 사용자들은 자동으로 파이어폭스 ESR(Extended Support Release)버전으로 전환된다. 파이어폭스 ESR은 학교, 대학교, 기업을 비롯해 대량 배포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만들어진 버전이다.

모질라는 이 방법을 통해 향후 9개월 간 윈도XP와 비스타 사용자들에게 파이어폭스 정규 보안 패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중반에 두 운영체제(OS) 사용자 수를 다시 조사하고, 최종 지원 중단 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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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가 적어도 내년 9월까진 윈도XP 사용자에 대한 파이어폭스 보안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질라는 그러면서 이들 OS에서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내년 9월까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모질라는 "윈도XP와 비스타 사용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OS로 전환하길 강력히 추천한다"면서,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내년 9월까진 이들 OS 대한 지원 종료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기준 윈도XP와 윈도비스타 사용자는 전체 중 9.73% 인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