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11월 아우디의 전세계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4.3% 증가한 15만4천50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유럽 지역 판매량은 최근 유럽에서 출시한 아우디 Q2, A5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6만8천200대를 기록, 9.5% 늘었다. 새롭게 선보인 아우디 A5 쿠페는 유럽지역 판매량이 2배 증가하며 지난달 약 1천130대를 기록했다. 뉴 아우디 A4도 약 1만2천200대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51.6% 급증했다.
유럽 지역 호조는 국가별로는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영국(18.0%↑, 1만2천970대), 프랑스(32.0%↑, 6천551대), 이탈리아(18.8%↑, 5천570대), 스페인(24.7%↑, 4천176대)의 판매강세에 기인했다.
유럽 지역의 올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약 79만5천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아우디 스포츠의 고성능 차량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같은 기간 아우디 R8은 27% 늘어난 약 1천370대가 판매됐다.
북미 지역에서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졌다. 지난달 판매량은 3.6% 증가한 약 2만850대로 집계됐다. 특히 캐나다가 13.2% 증가한 2천455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신장률이 높았다. 미국 역시 판매량이 2.5% 증가한 1만7천118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18만7천18대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2.9%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아우디 Q7이 실적을 견인했다. Q7은 지난 1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이래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경신하고 있다. Q7은 11월말 누적 기준 북미 지역에서 53.3% 증가한 2만7천288대가 판매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40% 성장한 약 9만1천450대가 팔렸다.
중국에서는 지난 11월 6.6% 증가한 5만2천776대가 판매됐다. Q3의 판매량이 46.8% 늘었으며 A3도 31% 상승한 8천529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54만40대를 기록하며 5.7% 성장했다.
관련기사
- 아우디·벤츠·마세라티 등 19개 차종 리콜2016.12.15
- 아우디·폭스바겐 '친환경' 허위광고에 과징금 373억2016.12.15
- 아우디, '아우토 트로피 2016' 7개 부문 석권2016.12.15
- 팀 아우디 코리아, 아시안 르망 시리즈 2R 일본전 6위2016.12.15
아우디의 올 1~11월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171만3천900대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이 아우디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됐다"며 "유럽에서 아우디 Q2의 판매량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향후에도 소형 SUV가 유럽에서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