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아우디 코리아, 아시안 르망 시리즈 2R 일본전 6위

카테크입력 :2016/12/05 09:48

정기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2~4일 일본 후지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열린 4시간 내구 레이스인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 2라운드 경기에서 팀 아우디 코리아가 6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팀 아우디 코리아는 대한민국 유경욱, 홍콩 마치 리, 말레이시아의 알렉스 융 3명의 선수들로 한 팀을 이뤄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뉴 아우디 R8 LMS컵 카'로 GT 클래스에 출전했다.

GT 클래스는 엔진의 구성 및 차체 구조에 대한 제한이 엄격하지 않고 양산형 로드카를 기본으로 제작돼야 하는 규정 특성 상 다양한 레이싱 차량들이 출전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안 르망 시리즈 전체 5개 클래스 참가 차량 30대 중 13대가 출전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뉴 아우디 R8 LMS컵 카(사진=아우디 코리아)

특히 전날 알렉스 융 선수가 퀄리파잉에서 11위를 기록해 본 경기를 22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됐지만, 유경욱 선수가 마치 리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1시간 30분 동안 47랩을 주행하는 동안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팀 아우디 코리아는 4시간 동안 레이스에서 총 132랩(약 602km)을 주행하며 최종 순위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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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시안 르망 시리즈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유경욱 선수와 좋은 성적을 거둔 팀 아우디 코리아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 아우디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패를 떠나 모터스포츠 정신에 기반한 도전과 경쟁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아시아 버전으로, 아시아 지역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드라이버 육성을 위해 2009년 일본 오카야마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