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3선 도시의 유통망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오렌지팜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 마치 우리 직원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준 오렌지팜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콰이홍의 염창주 대표는 위와 같이 말했다. 콰이홍은 스마일게이트 창업지원센터 오렌지팜이 지난 5월 설립한 중국 베이징 지사의 초기 멤버로 상점과 편의점 등의 체인을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매장 관리시스템인 옴니채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는 중국의 오프라인 시스템 개발 전문회사 홍예와 합작 법인으로 닝샤성의 롱셔 체인본부 등 2~3선 도시의 유통업체를 타깃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염 대표는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명 마켓이 진입해 유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그 외 소규모 도시는 지역 체인 중심의 폐쇄적인 유통망으로 이뤄져 있어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중국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소규모 도시의 매장을 보면 고객이 어떤 물건을 구입하는지 등 오프라인 데이터는 꾸준히 쌓고 있었지만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재고관리나 매장을 관리하는 등의 시스템을 제공해 매장들이 보다 상업활동에
콰이홍은 모든 기능을 포괄한 하나의 플랫폼을 제작 후 업체가 원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장관리 시스템인 KSMS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데이터가 연동돼 있어 이를 활용해 매장관리, 상품관리, 판매관리, 배송관리, 광고 및 마케팅 진행, 통계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점포를 보유한 대형 체인을 위한 배송 물류 시스템 앱인 '이치송'과 주변 매장 찾기, 할인 및 결제, 배송주문 등 물건을 구매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앱인 '초식재'도 제공한다.
염 대표는 "중국은 다양한 기능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아직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보호가 약해 특화된 하나의 기술은 금방 비슷한 것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형식으로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사인 홍예는 중국 2~3선 소규모 도시를 중심으로 3만 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콰이홍은 이를 거점으로 회원을 유치하고 전략을 수립해 독립적인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염창주 대표는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오렌지팜의 도움이 무척 컸다고 밝혔다. 해외에 진출한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렌지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이징에 지사를 마련한 창업지원센터로 스타트업이 중국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인 신청을 비롯한 서류 및 법률 작업을 지원하고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은 워낙 사람이 많고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만큼 스타트업이 사기로 인한 피해를 많이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렌지팜은 레퍼런스를 체크해 검증이 된 투자자와 파트너사와 스타트업을 소개해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려 한다. 실제로 중국에 입주한 2개 스타트업이 중국에서 맺은 계약이 사기에 가까운 조약이라 해지하기도 했다.
더불어 중국은 크고 빠르게 변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현지의 상황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단을 꾸렸다. 멘토단은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으로 이뤄져 보다 자세하고 현지에 맞는 조언이 가능하도록 이뤄졌다.
염 대표는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선 현재의 문화와 법, 관습 등을 이해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내 경우는 16년을 같이 했던 중국인 친구와 공동창업을 했음에도 법인 설립부터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며 "오렌지팜을 좀더 일찍 만났다면 그런 시행착오를 덜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렌지팜에 가장 감사한 것은 우리가 요청한 것 외에도 파견된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같이 다니면서 일을 지원해 준다는 점이다"라며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오렌지팜을 찾는 것을 추천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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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목표 묻는 질문에 염창주 대표는 "본격적인 사업전개를 통해 내년에는 300개 체인본부를 마련하고 6천에서 7천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온라인 데이터를 축적해서 중소 체인본부 영세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잇는 빅데이터 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스타트업을 지원해주는 센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렌지팜이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로 성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업체가 성과를 거둔다면 국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업체들이 함께하는 연계 마케팅이나 콘텐츠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업체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