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온라인 패션 쇼핑 행태 분석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광고기술 기업 크리테오는 1일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패션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행태에 대한 트렌드 및 인사이트를 담은 '2016 패션 플래시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 쇼핑객들은 온라인으로 상품 구매 시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선택, 또는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색 및 구매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스마트포니스타’의 비중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해 1곳 이상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한 ‘숍호퍼’들이 고객 유입 캠페인을 위한 최상의 타깃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디바이스 통해 온라인 쇼핑 즐겨
온라인 패션 구매를 한 쇼핑객 중 스마트폰 구매 쇼핑객의 79%, 태블릿 구매 쇼핑객의 87%가 다수의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셔츠 및 액세서리 등이 스마트폰에서의 상위 구매 상품으로 조사됐으며, 구매자들이 저위험 항목 및 직접 착용해 볼 필요가 없는 상품 등에는 작은 화면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바이스 별 주간 매출 비중에서 스마트폰의 주말 쇼핑 비중은 데스크톱 대비 약 1.2배 높았다. 반면 데스크톱은 월요일에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일일 매출 비중에서 스마트폰은 저녁에서 새벽 시간대에, 데스크톱은 오전부터 초저녁 시간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스마트포니스타’ 증가
국내 경우 2016년 2분기 온라인 패션 구매 비중에서 스마트폰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7%로 나타나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중 안드로이드 비중이 85%로 역시 세계 1위로 나타났다.
스마트포니스타 중 68%가 패션 상품 검색에 있어 스마트폰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80%는 지난 2년간 모바일 쇼핑 경험이 향상됐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데스크톱 사용자에 비해 구매 상품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할 확률이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숍호퍼는 최적의 타깃 고객”
지난해 숍호퍼들은 비 숍호퍼 대비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50% 더 높았으며,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 의류를 구매한 비중은 거의 2배 가까이 높았다.
숍호퍼들은 45세 미만일 확률이 비 숍호퍼보다 40% 더 많았다. 또한 패션 추세에 앞서가길 원하는 비중이 2.3배 더 컸고, 한 해 동안 구매하는 상품 카테고리의 수가 4.3개로 비 숍호퍼보다 44%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숍호퍼들이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선택하는 이유 1위는 '저렴한 가격', 2위는 '신속한 배송', 3위는 '제공 상품이 본인 취향과 니즈에 매치'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기반해 크리테오는 패션업계 마케터들이 온라인 쇼핑 고객들의 구매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숍호퍼 타깃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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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양한 기기와 웹-앱 구분 없이 모두에서 매끄럽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반영한 개인화된 상품 추천을 제공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아 밖에 신속성을 강조한 차별화된 배송 및 고객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성이 가장 높은 재방문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리타깃팅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