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 음성인식 가상비서 기술을 외부 협력사에 제공하는 '알렉사 파트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29일(현지시각) AW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인벤트 컨퍼런스에서 알렉사 파트너 프로그램을 '몇주 뒤' 운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참조링크: AWS announces Alexa partner program]
테리 와이즈 AWS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 담당 디렉터는 파트너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에 알렉사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술이 통합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들어왔다며 프로그램을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미 시장에는 AWS파트너가 개발한 3천여개 알렉사 기술이 있다. 일렉트로룩스를 예로 들면 그 에어컨 장치에 알렉사 관련 기능이 통합돼 있다고 한다.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은 AWS이 고객 대상으로 알렉사 기능을 활용하려 하는 파트너를 위한 툴, 교육, 출시 자금 후원에 투자할 것을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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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은 알렉사같은 음성비서 기술을 외부 파트너가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사례는 여러 시나리오에서 유용하다고 평했다. 기계에 사람들의 개인적 일상에 더 적절한 동작을 취하도록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뿐아니라 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도 있게 만들 것이란 관측이다.
일례로 몇주전 전사적자원관리(ERP) 음성비서를 내놓은 파이낸셜포스가 있다. 협업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아틀라시안이 만든 힙챗도 알렉사 통합 대응 버전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