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29일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창조국방 구현을 위해 실시한 '제2회 창조국방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국방정책 발전 아이디어와 국방 관련 창업(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총 542건의 접수 아이디어 중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개팀(분야별 10팀)이 국방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실현가능성, 구체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각각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했다.
국방 창업 아이디어 분야 최우수상은 육군 종합군수학교의 이창영 사무관이 발표한 '신개념 연습용 수류탄 개발'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재활용도 가능하고 훈련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창의적 아이디어였으며, 팀원 모두 사업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였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DCT팀(이창영,오돈석) “군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하여 사업화에 성공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방정책 아이디어 분야 최우수상은 육군 5군단 105정보통신단 체계운용중대의 LOP팀이 발표한 'Li- Fi, 광원을 활용 데이터 통신 기술을 적용한 지휘소 구성 및 원격지 통신지원노드 운용 개선'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민군 기술 협약을 통해 해결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하면서 “일부 내용만 보완하면 우리 군 전력향상에 활용될 수도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LOP(김선우,김지연)팀은 “앞으로도 통신장교로 복무하면서 창의적인 마인드로 국방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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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디어 분야 심사위원장인 르호봇 비즈니스인큐베이터 최강모 박사는 “전체적으로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활용성이 우수했다”며 “일부 아이디어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한다면 군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사업 아이템이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미래부 측은 "이번 공모전은 첨단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방 분야의 국민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함께 협업한 것이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 국민과 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방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