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박정호)는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물류 자동화 장비 업체 에스엠코어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SK㈜ C&C는 이날 ‘에스엠코어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신주 인수 및 주주간 계약 등을 통해 에스엠코어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에스엠코어는 지난 40여년 동안 자동화 장비 및 물류 로봇을 생산해 온 업체다. 창고 물류 자동화 및 생산 공정 라인내 물류 자동화 장비 제작 전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SK㈜ C&C는 기존 소프트웨어(SW) 역량에 이번 인수로 획득한 하드웨어(HW)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2020년 230조원으로 추정되는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의 85%는 HW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멘스, GE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SW와 HW를 융합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SK㈜ C&C는 스마트 팩토리 종합 솔루션 ‘스칼라(Scala)’와 IoT·빅데이터인공지능·융합물류 등 자사의 ICT SW역량에 에스엠코어의 HW역량을 결합하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폭스콘과 협력해 충칭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중국 전역 12개 공장과 인도 신규 공장으로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에스엠코어의 과거 미진출 분야였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의 클린 물류 장비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중국 엑소더스 및 선진국의 리쇼어링에 맞춰 국내외 공장 스마트화 신규 추진 고객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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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에스엠코어의 지속적인 글로벌 장비 제작 사업 역량 확보·유지를 위해 에스엠코어의 경영은 기존 대표인 권순욱 대표가 계속 맡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하드웨어 시장도 소프트웨어 시장도 아닌, 융복합 시장이다” 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복합을 계기로 스마트 팩토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기술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