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유망 벤처 육성 생태계 구축

‘SK강소기업벤처스’ 프로그램 마련

컴퓨팅입력 :2016/10/18 19:20

송주영 기자

SK주식회사 C&C가 자회사(SK인포섹)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ICT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는 최근 글로벌 IC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발굴?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SK인포섹에 전문 투자 지원 ‘SK강소기업벤처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1호 투자 대상은 국내 네트워크 보안 전문 벤처기업인 ‘아토리서치’다. 아토리서치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분야의 5년차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시스코, 화웨이 등 글로벌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SK강소기업벤처스’를 만나 국내외 사업확대 등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토리서치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3D 기반 네트워크 관제 기술은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의 가시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보안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강소기업벤처스는 SK그룹의 SK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 모델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된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새로운 동반성장 지원 방안이다. 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창조경제 혁신과제 중 하나인 ‘스타트업 장려 정책’과도 일맥 상통한다.

SK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파트너십 기반의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직접 지원하는 SK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SK강소기업벤처스는 ICBM·융합보안·스마트팩토리·핀테크·AI·로보틱스·헬스케어 등 미래 ICT 유망 분야에서 신사업 확장의 파트너로 의미 있는 벤처기업의 발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로 창업 후 2~5년차에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는 하이테크 기반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기업의 ▲기술·제품 경쟁력 향상 ▲외부 신용도 제고 ▲추가 투자 유치 및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추가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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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K강소기업벤처스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기술?마케팅?기획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통해 1대1 맞춤형 기업 진단 및 성장 지원 방안도 마련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은 “미래 ICT 관련 신성장 영역에 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사업연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SK강소기업벤처스를 통해 국내외 벤처 생태계 육성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창조경제 혁신 정책에 기여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