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기업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M&M)는 자사의 회장 겸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아난드 마힌드라를 회장으로, 파완 고엔카를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파완 고엔카 신임 대표이사는 이사회와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업무 보고를 하게 된다. 이번 인사발령은 회장직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간의 구분이 뚜렷한 마힌드라 그룹의 조직 구조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파완 고엔카 대표이사는 그동안 이동성 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심도 있는 지식, 그리고 과거 수많은 업적들과 자사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M&M의 회장으로써 앞으로도 회사를 총괄적으로 감독하고, 자사 투자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등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변동 사항은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지기 1년여 전부터 이미 회사 조직 구조 내에서는 적용돼 왔다. 이에 따라 각 사업 부문의 대표들에게 전해지는 보고 시스템이나 사업 부문의 기능에는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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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카 대표이사는 미국 GM(제너럴모터스) 연구개발(R&D) 센터에서 14년간 재직 후 M&M의 연구개발 센터 총괄 매니저로 1993년 회사에 합류, 자동차 부문 연구개발을 영향력 있는 제품 연구개발 조직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마힌드라는 그의 주도 하에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콜피오 등 다수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후 파완 고엔카는 2005년 자동차 부문 사장으로, 2010년에는 자동차 및 농기계 부문의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에는 M&M 이사회 최고 임원으로 임명됐다.
고엔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이사회, 그리고 동료들의 도움으로 지난 십여년 간 일궈온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