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는 특화형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C7 프로' 출시가 임박했다. 지난 5월 출시된 갤럭시C 시리즈와 비교해 업그레이드 된 성능이 특징이다
26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달 중국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C7 프로(모델명 SM-C7010) 추정 모델이 긱벤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포착됐다.
긱벤치에 따르면 갤럭시C7 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625 프로세서, 4GB 램(RAM), 안드로이드 6.0.1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싱글코어 기준 1000점, 멀티코어 기준 5679점을 받았다.
앞서 이 제품은 인도 물류 업체 자우바의 통과 목록에 포착되기도 했다. 자우바에 따르면 갤럭시C7 프로는 5.7인치 디스플레이,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통관을 위한 임시 가격은 199달러(약 23만4천원)로 책정이 됐다.
그밖에 자세한 성능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작 갤럭시C7이 6.7mm의 얇은 두께와 모바일 결제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했던 만큼 프로 버전도 이에 상응하는 성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국에서 갤럭시C7과 갤럭시C5 등 갤럭시C 시리즈를 출시했다. 현지 제조사들과 경쟁에서 밀려 떨어진 점유율에 만회하기 위해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성능과 가격을 갖춘 제품이다.
갤럭시C7과 갤럭시C5의 가격은 32GB 기준 갤럭시C5가 2199위안(39만6천원), 갤럭시C7은 2599위안(46만8천원)이었다. 64GB 모델의 경우 각각 2399위안(43만2천원), 2799위안(50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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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C7 프로와 함께 한 단계 성능이 낮은 '갤럭시C5 프로'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6GB 램을 탑재한 '갤럭시C9 프로'도 선보인 바 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재작년 3분기에 처음으로 샤오미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4분기에는 2위 자리마저 애플에 내주며 3위로 추락한 바 있다. 현재는 샤오미, 화웨이, 비보, 오포 등 현지 제조사들에 밀려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