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격을 또 인하했다.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사이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끝날 조짐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AWS는 S3 스토리지 서비스와 글레이셔 아카이브서비스 등의 가격을 인하했다. 글레이셔에 저장된 데이터를 더 빠르게 회수하는 유료 옵션도 추가했다.
AWS는 대부분 리전의 S3 스탠더드 스토리지 기가바이트당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인하한다. 스토리지 가격등급도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했다.
아시아태평양 리전은 16.36%에서 28.13%까지 인하됐다. 서울 리전의 S3 스토리지 가격은 0~50TB의 경우 GB당 0.025달러, 51~500TB의 경우 GB당 0.024달러, 500TB 이상의 경우 GB당 0.023달러다.
글레이셔 스토리지도 대부분의 리전에서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미국 동부 노던버지니아와 미국 서부 오리곤, 유럽 아일랜드 리전의 경우 종전보다 43% 인하된 1개월 1GB 당 0.004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2006년 AWS S3가 첫 출시됐을 당시 가격은 월 GB당 15센트였다. 10년만에 S3 가격은 첫출시 시점 대비 80% 인하됐다.
글레이셔 서비스는 출시된 2012년 당시 GB당 월 0.01달러였다. AWS는 작년 9월 글레이셔 가격을 30% 인하했었다.
AWS는 이와 함께 글레이셔 서비스에 2종의 회수 옵션을 새로 추가했다. 이용자는 일정 비용을 내면 데이터 회수 작업을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표준 회수(standard retrieval) 옵션은 기존 것과 동일하다. 3~5시간 안에 데이터를 가져오려는 이용자는 표준 회수 옵션을 이용할 경우 GB당 0.01달러나 1천건 요청 당 0.05달러의 비용을 내면 된다.
신속 회수(Expedited retrieval) 옵션은 1~5분 안에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GB당 0.03달러나 요청 건당 0.01달러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확정된 회수 일정을 확보하려면 월 100달러의 비용을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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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라 데이터를 회수하는 경우 5~12시간만에 가져올 수 있는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옵션은 GB당 0.0025달러나 1천 요청당 0.025달러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현재 AWS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기존 고객을 유지하거나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