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상예측 혁신할 고성능 위성 쐈다

‘GOES-R’가 주인공…허리케인-태양 폭발까지 추적

과학입력 :2016/11/22 09:42    수정: 2016/11/22 09:43

기상 예측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까?

미국이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기상예측 인공위성 ‘GOES-R’을 발사했다. 이 기상위성은 정확도와 속도 측면에서 기존 기상위성들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베럴에서 발사된 'GOES-R' 기상위성이 허리케인, 토네이도, 번개 폭풍,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 현상까지 추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GOES-R 기상위성의 랜더링 이미지 (사진=록히드마틴)

지난 19일 발사된 GOES-R 기상위성은 미국 정부가 노화된 기존 기상예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야심적으로 준비한 것이다. 110억 달러(약 12조 9천690억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인 GOES-R 위성은 실시간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6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NOAA위성 정보 서비스(NOAA Satellite and Information Service) 관리자인 스티븐 볼츠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GOES-R 위성은 향후 기상 예측 및 기후 과학의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준비 중인 4개의 최신형 기상위성 시리즈 중 첫 작품인 GOES-R 위성은 기존 NOAA에서 보유했던 위성과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기상 예측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GOES-R 위성 발사에 참가한 NBC 기상학자 알 로커는 GOES-R 위성이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자주, 더 자세하게, 고해상도로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토네이도나 허리케인의 발생했을 때 이전보다 10~20분 더 빨리 알려줄 수 있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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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S-R 위성은 미국의 정지궤도 기상 위성으로, 앞으로 적도 상공 35,888km에 머물면서 각종 기상 정보를 관측하게 된다.

GOES-R 기상위성은 미국이 준비 중인 4개의 최신형 기상위성 시리즈 중에서 첫 번째 위성이다. 이 위성은 몇 개월 간 훈련을 거친 후 기존의 낡은 위성 한 개와 교체될 예정이다. 두 번째 최신 기상위성은 2018년 발사될 예정이며, 2036년을 목표로 위성 4개가 모두 발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