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6 폐막, 역대 최대 성과 ‘달성’

4일간 관람객 약 21만9천267명 방문

게임입력 :2016/11/20 21:43    수정: 2016/11/20 22:04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2016이 20일 폐막했다.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이에 맞게 관람객 수도 작년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기존 게임플랫폼을 비롯해 가상현실과 e스포츠 등 게임과 연관된 신규 산업이 대두됐다.

지스타2016 관람을 위해 줄을 선 관람객.

지스타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2016는 35개국 653개 기업이 B2C와 B2B 2천719개 부스로 참가해 작년보다 20개국, 100부스 이상 규모가 늘어났다.

관람객은 4일간 약 21만9천267명(추정치)이 온 것으로 집계됐다. 20만9천671명이 참가한 작년에 비해 4.6%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전문 공간인 B2B관에 다녀간 유료 바이어는 1천902명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로 지스타에 출전한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게임즈, 웹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트위치 등 다양한 게임사가 참여했다. 또한 라이엇게임즈, 엔씨소프트, 트위치 등이 e스포츠 경기와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한 수많은 관람객 속에서도 큰 사건 사고가 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로 지스타2016에 참가한 넥슨.

또한 오프라인 행사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를 받던 모바일 게임 체험존에도 이용자가 많이 몰리며 전시회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게임의 경우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이 눈에 띄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세계적인 인기 영화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공개했으며 넥슨은 자사의 인기 IP 던전앤파이터와 인기 블록인 레고를 활용한 신작을 선보였다.

IP가 강세를 보인 만큼 지스타 현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룽투코리아가 블레스 IP 계약을 맺기도 했다. 쿤룬게임즈오 넥슨, KOG와 마비노기, 샤이아, 엘소드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계약을 체결했다.

넷마블 지스타 부스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게임도 눈에 띄었다. SIEK는 지난달 출시한 PS VR을 활용한 게임으로 시연대를 꾸몄으며 HTC는 자사의 VR 헤드셋 바이브의 국내 출시 소식을 지스타에서 밝혔다.

또한 엠게임은 자시의 위치기만 AR게임 캐치몬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를 벡스코 광장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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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번 지스타는 e스포츠 내세운 업체가 눈에 띄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기간 영화의 전당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했으며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 결승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했다.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공연과 함께 진행한 블소 월드챔피언십 2016.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게임을 사랑하는 관람객과 꾸준히 성원을 보내주는 기업이 있어 올해도 지스타가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B2B를 강화해 지스타를 아시아 최고의 게임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