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에 클린턴 유권자용 '디지털 핫라인' 운영

인터넷입력 :2016/11/09 07:43

손경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난 1일부터 '디지털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

8일(현지시간) 와이어드,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 대선캠프는 투표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유권자들을 돕기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질문을 받고 답해주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이러한 디지털 핫라인은 캠프 근무자들과 자원봉사자, 변호사 등을 포함해 50여명을 통해 운영된다. 트위터의 경우 '@HFA' 계정을 활용하면 되며, 힐러리 클린턴 페이스북 페이지, 문자메시지로 47246이라는 번호로 질문을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트위터.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들은 종종 투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기줄이 너무 긴 데다가 투표용 기기가 망가져 있는가하면 아예 투표소 문을 늦게 여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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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는 만큼 젊은 층 표가 많은 민주당의 투표율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힐러리 대선 캠프는 이미 디지털 핫라인은 7만건 이상 유권자들의 질문에 답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긴 줄이나 주차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