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8일부터 진행되는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U+비디오포털을 통해 가상현실(VR)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는 LG유플러스가 후원하는 3쿠션 당구 대회로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총 27 경기 중, 예선 12경기, 4강전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5경기를 VR 생중계 한다.
당구 대회를 360도 VR생중계를 통해 일반 방송 중계 화면이 다 담지 못하는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회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VR 생중계는 VR영상 안에 실시간 방송 중계 화면이 함께 보이는 색다른 화면 구성으로 생생한 현장감과 정교한 연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당구에 관심 있는 시청자들은 VR생중계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다양한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어 게임 관전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많은 동호인들이 궁금해 하는 선수들의 스트로크 움직임, 공 배열에 따른 공략법 등 원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
첫 VR생중계는 8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예선 첫 경기다.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VR 생중계를 체험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U+비디오포털' 앱을 내려받으면 시청이 가능하다. 추후 경기 영상 및 주요 하이라이트 VR영상은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2회 대회 총 상금 규모는 1억6천만원이다. 우승상금만 7천만원이 주어진다.
초청 선수들도 화려하다. 우선 지난해 본 대회 우승자 강동궁(동양기계)과 세계 랭킹 1위 '당구황제'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이 참가한다. 또 세계랭킹 기준으로 각 대륙별(아프리카, 미주대륙, 유럽) 1위 선수들이 초청되며, 한국에서는 세계주니어 3연패에 빛나는 '당구천재' 김행직(LG유플러스)과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 등 톱랭커들이 출전한다.
관련기사
- “인터넷 약관 ‘호갱’만 지키라고요?”2016.11.06
- [기자수첩]KT-LGU+의 아쉬웠던 IoT '공조'2016.11.06
- KT-LGU+, IoT 깜짝동맹...SKT '로라' 넘어설까?2016.11.06
- KT-LGU+, 사물인터넷 '동맹'...SKT '로라'와 전면전2016.11.06
대회에 출전하는 16명의 선수들은 4명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전(40점 단판)을 펼친 후 각 조 1위 4명이 본선 4강 토너먼트(40점 단판)로 우승자를 가린다.
LG유플러스 한영진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U+비디오포털을 통해 TV 방송예능, 뉴스, 라디오 프로그램 제공 등 VR 컨텐츠 확대에 주력해왔다"며 "당구 VR 중계에 이어 새로운 VR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비디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