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로 5G 시대 준비

방송/통신입력 :2016/11/04 10:34    수정: 2016/11/04 16:10

KT는 4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사옥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Software Defined Infra, SDI) 구축을 위한 열린 생태계 협력체(이하 SDI 협력체)를 결성하고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DI는 하드웨어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대로 관제 및 자동화 할 수 있는 진보된 망 구축 및 관리 형태다.

KT는 개방된 생태계 구축을 통해 5G와 IoT시대에 필수적인 SDI 적용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KT 주도로 출범한 SDI 협력체는 인프라 전 분야에서 SDI 관련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표준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력체에는 삼성전자, 어펌드 네트웍스(Affirmed Networks), 엣지코어 네트웍스(Edgecore Networks) 등 글로벌 기업과 다산네트웍스, 시큐아이, 아이엔소프트 등 국내 IT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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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일 문을 연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NFV) 오픈랩과 이번에 출범한 SDI 협력체를 연계해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기술’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NFV는 네트워크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당 개소식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스코, HPE, 비아이솔루션즈 등 국내외 유수 IT기업들이 참석했다.

KT 인프라연구소 전홍범 소장은 “이번 SDI 협력체 출범은 국내외에서 SDI 선도업체들이 협업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 기술개발 주도는 물론 기업들에게 저비용의 맞춤형 ICT 서비스 제공하고, 협력사들에게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