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 스포츠 미식축구, VR영상으로 즐긴다

홈&모바일입력 :2016/11/04 08:55    수정: 2016/11/04 08:56

미국 인기 스포츠인 프로풋볼리그(이하 NFL)가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공된다.

IT매체 더버지는 NFL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VR 영상으로 제공되며, 구글 데이드림 헤드셋으로 올해 말부터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FL은 현재 구글의 360도 동영상 편집 플랫폼인 ‘구글 점프’를 활용해 VR 시리즈들을 촬영하고 있다. 총 9개 시리즈로 제작되는 이 영상은 선수, 코치, 팬, 치어리더의 시점으로 볼 수 있는 360도 영상이다. 첫 번째 영상은 추수감사절인 11월 24일 NFL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NFL은 미국 4대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단판 승부로 벌어지는 NFL 결승전 슈퍼볼은 스포츠 이벤트 중 최고 광고 효과를 자랑한다.

관련기사

이런 인기를 누리고 있는만큼 NFL 영상을 VR로 제작하면 대중의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버지는 NFL의 VR 영상이 대중에게 빠르게 확산되는 첫 번째 VR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팀이 타격연습에 VR 기술을 활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EON스포츠가 올 초 CES에서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이미 미국 스포츠계에서는 VR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VR 헤드셋을 활용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도 나왔고 프로 농구(NBA)의 경기, US 골프 오픈 등을 VR 중계하는 실험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