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2천971억...전년比 23%↑

유럽·북미 UHPT 판매 증가 및 해외 OE 공급 확대

카테크입력 :2016/11/02 15:50

정기수 기자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 2천97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0%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천576억원으로 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36억원으로 34.0% 증가했다.

유럽·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성능 타이어(UHPT) 판매 비율 증가와 프리미엄 신차용타이어(OE) 공급 확대가 수익 증가로 직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3분기 전체 매출액 중 초고성능타이어 비중이 34.2%로 증가했다"며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초고성능타이어 매출액 비중이 5%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BMW 플래그십 모델인 뉴 7 시리즈를 비롯해 하이엔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르쉐 마칸 등에 신차용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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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을 계기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타이어 원천기술 확보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R&D(연구개발) 전략 실행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촉시키기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신흥시장 공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