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 2천97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0%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천576억원으로 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36억원으로 34.0% 증가했다.
유럽·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성능 타이어(UHPT) 판매 비율 증가와 프리미엄 신차용타이어(OE) 공급 확대가 수익 증가로 직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3분기 전체 매출액 중 초고성능타이어 비중이 34.2%로 증가했다"며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초고성능타이어 매출액 비중이 5%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BMW 플래그십 모델인 뉴 7 시리즈를 비롯해 하이엔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르쉐 마칸 등에 신차용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한국타이어, 슈미츠 카고불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2016.11.02
- 한국타이어,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수상2016.11.02
- [르포]친환경 입은 미래기술 메카 '한국타이어 테크노돔'2016.11.02
- 한국타이어 "올해 영업익 1兆 목표 달성, 문제 없다"2016.11.02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을 계기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타이어 원천기술 확보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R&D(연구개발) 전략 실행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촉시키기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신흥시장 공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