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솔라시티 합병을 앞두고 일반 가정의 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더 버지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이외 차량 충전 인프라, 그 중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확장하고 나선 것이다.
테슬라는 솔라시티라는 태양광 전문업체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태양광 패널을 기존 제품들과 디자인, 소재 측면에서 차별화했다. 태양광 패널을 투명한 유리재질로 만들어 기존 투박한 모양의 금속 소재 패널 대비 디자인 측면에서 강점을 내세웠다.
머스크는 이번 태양광 패널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미국 드라마 세트장을 택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안에 있는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세트장 위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중산층 가정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 세트장을 통해 평범한 일반 가정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을 만큼 디자인을 개선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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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테슬라는 태양광 패널을 가정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파워월(Power Wall)’과 연계했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는 파워월에 저장돼 전기차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이번 신제품을 공개하며 파워월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머스크는 이번 신제품 발표를 통해 신사업 소개와 함께 솔라시티 합병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