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송 사고 걱정마세요."
결제대행(PG)업체 KG이니시스가 4월 처음 선보인 배송보험 서비스 '이니안심서비스'를 사용한 배송건수가 100만건을 넘었고 28일 밝혔다.
이니안심서비스는 고객들이 온라인쇼핑몰에서 자사 결제창을 통해 결제할 때 주문 건당 2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절차 없이 약관동의를 거치기만 하면 된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 상품 구매 후 미배송, 환불거절, 불량 및 파손, 금융사기 등으로 인해 고객과 가맹점 간에 분쟁이 생겼을 때 KG이니시스가 일종의 보험사처럼 조정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실제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직장인 A씨는 구매대행 업체에서 신발을 주문했으나 주문 후 2주가 넘도록 배송이 안 되고 업체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행히 결제시 신청한 이니안심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아 3일 뒤 해당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은 매년 약 20%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문제는 그만큼 온라인 쇼핑몰 고객들이 각종 배송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KG이니시스에 따르면 대형오픈마켓에 입점해 있지 않은 중소형 쇼핑몰의 경우 사고발생시 복잡한 절차 탓에 부담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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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혼자 해결하려 했다면 업체 및 카드사 등 거쳐야 할 기관도 많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을 이니안심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고객 사이 분쟁이 발생할 경우 KG이니시스가 고객에게 24시간 이내에 피드백 및 진행절차를 전달해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맹점과 마찰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최근 결제를 했는데 물품배송이 안 되거나 환불처리에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업체가 부도나는 일들이 늘었다"며 "문제가 생길 경우 KG이니시스가 가맹점에 정산해 줄 금액에서 이를 차감해서 주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