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이즈, 한국 진출

인터넷입력 :2016/08/02 15:13

황치규 기자

연간 거래금액 16조원 규모의 중국 국영 전자결제 기업 페이이즈(PayEase)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커지는 상황을 감안해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98년 설립된 페이이즈는 신용카드 회사 비자의 세계 온라인 거래를 13번째로 많이 취급하고 있는 결제 업체로 애플, 아마존, 나이키, H&M, 돌체앤가바나(D&G), 버버리(Burberry), 아르마니(Armani)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국영 기업 차이나텔레콤, CCTV(중국중앙방송국), 베이징대학교, 칭화대학교 등을 포함한 4,500여 개의 대형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애플 아이튠스와 애플페이에도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이즈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결제대행(PG) 업체의 협력을 강조 국내 대표 PG 업체중 하나인 KG이니시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서비스 연동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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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이즈는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B2B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이트 플랫폼을 통해 이커머스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 국내외 셀러들의 중러 역직구 진출을 쌍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향후 카드 발행 기관과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 전 분야로 협력을 강화해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간편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채널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 국가간 전자상거래) 대중 수출 비중은 전체 75.9%로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