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월가의 예상보다 다소 나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매각이 무산된 후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만큼은 피할 수 없게 됐다.
27일(현지시간) 트위터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6억1천600만달러(약 7천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인력에 대한 감원 계획도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월간과 일간 사용자 수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3억1천700만명으로 전 분기 3억1천300만명과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또한 2분기 연속 증가추세로 2분기 5%, 1분기 3% 성장에 오름세를 더한 7%성장을 보였다.
광고 매출은 5억4천5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으며, 이중 모바일 광고 매출이 90%를 차지했다. 데이터 라이센스와 기타 매출은 7,100만 달러로 26% 증가했으며, 미국 내 매출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 모두 각각 1%와 21%씩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 효율성 증진을 위해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 트위터는 매물로 나왔고 세일즈포스나 구글, MS, 디즈니 등이 이 회사 인수에 관심을 표했지만 아무도 방아쇠를 당기진 않았다.
트위터는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NFL이나 미국 대선 토론 생중계 등을 통해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재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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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노토 CFO는 "트위터를 사용자나 파트너, 광고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우리는 트위터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잭 도시 CEO는 “전년대비는 물론 2분기 연속 일간 활성 사용자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며, “우리는 트위터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