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에도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각) 아마존이 자사의 태블릿 제품인 파이어, 파이어8, 파이어HD10, HD8 등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어 태블릿에서 알렉사를 실행하려면 홈 버튼을 누르고 요구사항을 말하면 된다. 이를 통해 파이어 태블릿에서도 알렉사에게 음악이나 게임을 실행시키고 오디오북을 읽고, 날씨정보를 알려주고 스마트홈 전등을 켜는 등의 작업을 시킬 수 있다.
또, 파이어 태블릿과 아마존의 에코스피커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알렉사를 설치한 파이어 태블릿에 에코 스피커를 연동하면 에코 스피커에 말한 내용을 파이어 태블릿에서도 실행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에코 스피커에 날씨를 물으면, 에코 스피커에서도 답변을 들을 수 있고 태블릿 화면에서도 날씨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때 기기 모두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돼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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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파이어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알렉사 기능은 일부에만 한정되어 있다. 아마존은 기능을 계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아마존 동영상 앱, 스포티파이 앱 등은 알렉사가 지원되지 않는다.
최근 IT 업체들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아마존은 2년 전 인공지능 비서 스피커 에코를 선보여 300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구글도 최근 구글 어시스턴스, 구글 홈 등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애플도 시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최근 인수한 비브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