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분기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 CFO는 "네이버 페이는 지난 6월 거래액 3천억원을 돌파하고, 9월에는 3천400억원을 넘어섰다"며 "분기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16.5% 증가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페이 가맹점은 3분기 11만개 정도가 되며, 이는 전분기보다 13%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 CFO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분기 말 기준으로 2천100만명이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관련기사
- 네이버 "이번 CEO 교체는 세대교체"2016.10.27
- 네이버 "한성숙 차기 CEO, 만장일치로 선정"2016.10.27
- 네이버 분기매출 1조원 첫 돌파2016.10.27
- 네이버 V라이브, 듀얼라이브 기능·얼굴 필터 추가2016.10.27
그는 "가입자 수 중 월 활성 사용자 수(MAU) 비중은 25%가 넘고, 이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9%"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은 네이버페이 별도 앱 제작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 별도앱 출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쇼핑하거나 디지털콘텐츠를 구매하고 예약을 하는 등, 네이버페이를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