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미국 ‘사운드하운드’에 음성합성기술 공급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가 미국 음성인식업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의 음성합성엔진 '셀비(Selvy) TTS'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셀비TTS는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 시스템 ‘하운디파이(Houndify)'에 탑재될 예정이다. 하운디파이를 사용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자들이 고품질 음성을 구현하기 위해 셀비TT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 1만5천개 회사가 하운디파이를 쓰고 있다.

셀바스AI 음성합성엔진 셀비TTS 로고(왼쪽)와 사운드하운드 음성인식 시스템 하운디파이 로고.

제임스 홈(James Hom) 사운드하운드 공동 창업자 및 부사장은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발자 및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게 최고 품질의 음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셀바스A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언어 및 음성을 다양하게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남 셀바스AI 대표는 "사운드하운드와의 협약을 통한 다양한 언어 및 화자 제공에 사용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며 "셀바스AI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필기인식, 영상 처리 기술에 집중 투자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셀비TTS가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8개 국어 및 20가지 화자를 지원하며,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에도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통신사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에도 탑재되어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