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 용도로 자주 사용되는 프로젝터는 보통 고정되어 있는 평평한 스크린에 비추어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곳에 프로젝터를 비추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동영상 보기) 됐다고 더넥스트웹이 최근 보도했다.
이 혁신적인 영상 맵핑 기술은 일본 도쿄 대학교의 이시카와 와타나베 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영상을 움직이는 표면에 프로젝터를 비춰도 표면의 모양이나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터의 이름은 ‘다이나플래시’. 연구진은 신축성 있는 티셔츠나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 등 표면이 아주 동적인 곳에도 프로젝션을 투사했을 때 제대로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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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터는 8비트 이미지를 초당 최대 1,000프레임의 속도로 구현할 수 있으며, 초고속으로 움직임을 포착하는 카메라를 탑재해 움직임을 따라가며 프로젝터를 비추게 된다. 이를 통해 사람의 눈에는 움직임으로 인해 생기는 어그러짐 현상을 발견할 수 없다.
현재는 8비트 이미지만 출력이 가능하지만, 향후 기술이 발전되면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터를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패션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옷 위에 프로젝터를 비춰 옷의 색상과 디자인을 변경해서 볼 수도 있고 사람의 피부를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