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가 나홀로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지난 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 급등했다.
전 분기 태블릿 매출은 9억2천6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6억7천200만 달러)에 비해 38%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강한 판매량 덕분이다. MS는 서피스 제품의 전체 판매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비중은 여전히 크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지난 7월에 발표한 3분기 태블릿 매출은 49억 달러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가량 늘었으나 판매량은 995만대로 9%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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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4분기 실적을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4분기에 약 910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43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MS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22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217억1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였다. 양호한 실적 발표로 인해 MS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5.5%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