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완성차 프로젝트 '타이탄' 대폭 축소

애플이 완성차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축소하고 초점을 변경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애플이 최근 수개월 간 자동차 제작 프로젝트 ‘타이탄’ 인력 수백명을 해고했고, 프로젝트 자체의 초점도 변경했다고 블룸버그를 인용보도했다.

프로젝트 초점의 변경은 전략적 이슈의 부각, 리더십 변화, 공급망 문제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천명에 달했던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팀의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프로젝트 내용은 현존하는 완성차 제조 파트너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주행시스템 개발로 변경됐다.

애플은 새 초점을 위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애플 경영진은 타이탄팀에 내년말까지 자율주행차의 실현가능성을 입증하라고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이후 사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