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포츠카-오토바이 사업 추진?

카테크입력 :2016/09/22 14:01    수정: 2016/09/22 14:03

애플이 자가균형 전기 오토바이 회사인 ‘리트모터스(Lit Motors)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뉴욕타임즈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트모토스는 대니 킴이 설립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으로, 전기 오토바이C-1은 바퀴 두 개 만으로 자동차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 C-1은 차량 지붕과 문이 달려 있고 바퀴 두 개로도 중심을 잘 잡으며 전기로 충전할 수 있는 오토바이다.

리트모터스의 C1 (사진=리트모터스)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다수의 리트모터스의 엔지니어들을 이미 채용했으며, 이는 이번 인수가 큰 비용이 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보도했다. 미국 스타트업 전문 데이터 기업 크런치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리트모터스의 기업 가치는 약 22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2017 맥라렌 570GT (사진=씨넷)

또, 같은 날 애플이 영국의 스포츠카 회사인 맥라렌 테크놀로지 그룹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맥라렌 테크놀로지 그룹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애플은 언급을 하지 않았고 맥라렌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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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비밀리에 ‘타이탄 프로젝트’에 수백 명의 인력을 고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 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의 참여 인력을 대거 해고하고 관련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있었다.

이번 자동차 관련 업체 인수설로 인해 향후 애플의 자동차 사업 방향이 어떤 윤곽을 드러낼 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