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다른 정부 기관들도 시민 소통 도구로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14일(현지시간) 제이슨 골드만 백악관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른 정부 기관과 개발자들이 훨씬 적은 투자만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해 시민들과 소통을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히며 해당 코드를 공유했다.
다른 정부 기관도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챗봇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https://image.zdnet.co.kr/2016/10/17/lyk_QHp2vyCRmKzCUrRl.jpg)
지난 8일 백악관은 미국 시민들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기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 봇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오바마 정부는 편지, 이메일, 팩스로 미국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챗봇은 메신저를 통한 간단한 질문과 요청에 자동으로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백악관은 좀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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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시민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보내는 메시지 중 간추린 내용을 다른 성명서나 서신들과 함께 읽는다고 한다. 대통령이 받은 페이스북 메신저는 지금까지 약 150만 건에 이른다.
해당 코드는 소스저장소 깃허브(☞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