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효상 의원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제 역할을 못한다는 이유로 미래창조과학부의 반성과 관련 대책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확인 국정감사에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에 뒤처지는 문제를 제기했다.
강효상 의원은 “미래 먹거리 산업에 있어 우리나라가 계속 헛발질을 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에 뒤처지는 게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미래부를 만들었는데, 이에 걸맞는 대비를 하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래부가 매달 월급만 받는 관료가 돼선 안 된다”면서 “지금에 안주할 거라면 과거 정통부와 과기부로 돌아가는게 낫다. 자신 없거나 능력이 안 되면 물러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의원님 말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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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또 최근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들이 앞다퉈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고, 디젤엔진 차량에 대한 대책 등을 발표하는 반면, 미래부는 관련 대책이 부재함을 지적했다.
강효상 의원은 “독일은 2030년 가솔린, 디젤 엔진 신규 등록을 안 받겠다 하고,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며 “반면 미래부는 현대차의 로비를 받은 것인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없는 것인지 지금이라도 반성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