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에 비브의 첨단AI 탑재된다”

美 매체 전망…"4K 디스플레이도 적용"

삼성의 차기작 갤럭시S8이 4K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이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에 최근 인수한 비브(Viv)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씨넷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8에는 4K 디스플레이도 탑재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삼성 전문 IT매체 샘모바일이 처음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삼성 갤럭시S8에 비브랩스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비브(Viv)’가 ‘S보이스’로 이름을 변경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갤럭시S8는 2K 아몰레드 커브드 화면을 탑재한 5.1인치 모델과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5 인치 모델의 두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연어를 이해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비브'.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는 점 역시 시리와는 다른 부분이다. (사진=씨넷)

이달 초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를 만든 핵심 개발자들이 애플을 떠나 만든 회사로, 비브라는 음성 비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씨넷은 갤럭시S8에 비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탑재할 경우 삼성의 평판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갤럭시노트7 사태로 차기 모델이 조기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갤럭시S8은 내년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MWC 2017)’에서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