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전기차, 2025년엔 가솔린 대체”

출하량 2천300만대 육박할 것으로 전망

카테크입력 :2016/09/27 11:09

전 세계 전기차 출하량이 오는 2025년 2천3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전기차 전문 분석기관인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출하량은 약 287만대로 예상되며, 2020년엔 864만대, 2025년엔 2천376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수치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향후 10년 내 전기차 시장이 가솔린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의 요인으로 미국의 ZEV와 유럽의 유로6등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강력한 환경규제와 중국정부의 대폭적인 전기차산업 지원책”이라며 “전기차의 제약요소였던 비싼 배터리가격과 주행거리등이 대폭 개선돼 2020년부터는 오히려 경제성 측면에서 가솔린 자동차를 압도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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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기차 배터리 가격은 2013년 KWh당 250달러 수준에서 현재 150달러로 떨어졌고, 2020년에는 100달러 이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약 3만7천달러 수준에 판매될 GM 전기차 볼트(Bolt) EV와 테슬라 모델 3 등이 전기차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핵심부품인 배터리 셀과 팩 제조사, 전기차 모터, 인버터등 관련 전장부품 제조사들의 고성장도 예상된다는 것이 SNE리서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