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 게임은 올해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18주년이 됐지만, 새 에피소드에 4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신작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리니지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바이블로 불리며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이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리니지가 이달 말을 시작으로 또다시 전성기를 시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새 에피소드 '발라카스' 업데이트를 오는 28일부터 진행한다.
에피소드 발라카스는 오는 11월까지 차례로 소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는 28일에 적용되는 내용은 군터의 시대로, 아덴 월드(리니지 게임 배경)에 존재하는 4마리의 드래곤(Dragon) 중 가장 강력한 발라카스를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일까. 에피소드의 사전 예약 이벤트에 40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사전예약 이벤트에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이 관심을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발라카스의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이용권 50% 할인혜택, 주와 부캐릭터의 경험치 합산, 영웅패키지 할인혜택 등이 제공된다.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는 80레벨까지의 경험치와 아이템(+9무기, +7 방어구 세트 및 장신구)을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리니지의 새 에피소드 발라카스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새로운 이야기와 콘텐츠로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오는 28일부터 리니지에 새로운 에피소드 콘텐츠가 차례로 추가된다.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이 아덴 월드에서 새로운 재미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켜봐 야할 것은 리니지에 차례로 적용되는 에피소드 업데이트 내용이 이용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느냐다. 결과에 따라 리니지는 인기 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더욱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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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와 비슷한 시기 서비스를 시작했던 온라인 게임 대부분이 은퇴했지만, 리니지는 오히려 신작 이상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며 “리니지의 새 에피소드는 기존 이용자 뿐 아니라 휴면 이용자를 위한 색다른 이야기와 혜택을 담은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새 에피소드 추가를 앞두고 신규 서버 오픈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신서버 서큐버스다. 이 회사는 해당 서버의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