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농구팀이 e스포츠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포브스 등 외신은 미국 농구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e스포츠팀 디그니타스와 에이펙스를 인수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디그니타스는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등의 선수을 보유한 대형 e스포츠이다. 에이펙스는 올해 1월에 조직된 리그오브레전드 전문 팀이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인수한 두 팀은 디그니타스로 합병돼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북미 NBA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구단이 e스포츠팀을 확보한 사례다. 다만 이미 유럽에서는 독일의 프로축구팀인 FC샬케04가 엘리먼츠를 운영하고 있고 NBA 선수 중에도 개인적으로 팀을 창단하거나 투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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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LA 레이커스의 릭 폭스가 CS:GO팀을 창단하고 샤킬 오닐은 NRG e스포츠에 투자자로 참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대표인 스콧 오닐은 " e스포츠는 2.5억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시장이지만 아직 미성숙한 상황이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사이드라인에서 지켜보기보다 변화의 요인이 되길 바라고 이를 위한 시도를 하게 됐다."며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