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온라인 게임 대작들이 모바일 게임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온라인 게임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게임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전에도 온라인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은 꾸준히 제작됐지만,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작품은 아직까지 없었던 상황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새로 출시되는 온라인 게임 IP 신작들이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등 3사가 기존 온라인 게임 대작을 모바일화한 ‘메이플스토리M’, ‘리니지2: 레볼루션’, ‘붉은보석2’ 등을 내놓는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바일 게임 소재가 된 온라인 원작 게임은 약 13년 전인 지난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원작 온라인 게임에 이어 출시를 앞둔 3종의 모바일 게임이 같은 해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신작은 ‘메이플스토리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메이플스토리M와 리니지2: 레볼루션은 같은 날인 10월 13일 각각 정식 서비스와 테스트를 진행한다. 두 게임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와 NSC(대표 강혁)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M은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담아낸 작품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개발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원작 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느낌을 살린 게임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최대규모의 오픈필드, 언리얼 4엔진의 고품질 그래픽,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등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에서 주목을 받았던 온라인 게임 붉은보석도 모바일 게임 버전으로 나온다. 모바일RPG인 붉은보석2가 주인공이다.
네시삼십삼분(대표 대표 장원상, 박영호)이 서비스하고 엘엔케이에서 개발하고 있는 붉은보석2는 오는 29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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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2는 온라인 RPG의 특성을 살리면서 파티플레이와 실시간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춰 강화했다. PC 온라인 게임처럼 전사, 격투가, 마법사, 사제 등 직업별로 특화된 능력을 지닌 6종의 모험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료를 활용한 파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원작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변신 기능도 구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했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 붉은보석이 비슷한 시기 모바일 게임 버전으로 재각색돼 모습을 드러냈다”며 “온라인 게임을 주로 즐겼던 이용자들은 해당 모바일 게임 버전의 등장에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이들 신작이 온라인 게임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을지다. 한달 내에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