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차일드, 사전예약 시작…내달 정식서비스

게임입력 :2016/09/22 17:30    수정: 2016/09/23 09:29

“20% 이용자가 가진 불만도 모두 듣고 고쳐 만족감을 제공하려 한다.”

넥스트플로어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카드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간담회를 서울시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22일 개최했다.

데스티니차일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지난 비공개테스트에서 재 방문율은 첫날 91%, 일주일 후 72%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20%의 이용자가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이용자가 가진 아쉬움을 해결하고 게임을 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테스트 후 진행한 수정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먼저 소환 확률과 별도로 같은 별 등급 내에서도 존재하던 R과 S 등으로 등급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얻기 어려웠던 이브, 란페이 등 상위 캐릭터의 획득 확률이 증가됐다.

또한 10번의 비용을 내면 1번의 추가 소환을 제공하는 11연속 소환 확률이 너무 낮다는 이용자 의견을 받아들여 추가 소환을 줄이고 4성 이상의 캐릭터(일명 차일드)가 무조건 하나 이상 소환되도록 변경됐다.

더불어 자동전투에서 인공지능의 성능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반영해 무작위로 사용하던 스킬을 상황에 맞춰 선택하도록 변경하고 공격형은 위협이 되거나 빨리 죽일 수 있는 상대를 먼저 공격하고 방어력은 적의 공격을 대신 맞으며 방어력을 높이는 등 직업에 따른 특성을 강화했다.

삭제된 R,S 등급.

김형태 대표는 “발전된 인공지능은 이용자 간 대결(PvP)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조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체성이 모호했던 공방형 직업을 삭제하고 탈진, 방어력 하락, 실명, 지속 데미지 등 적의 행동력을 제약하는 등 스킬 활용도를 높인 구속형 직업을 추가했다. 또한 캐릭터별 필살기인 드라이브 스킬 게이지를 조절할 수 있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공방에서의 전략성을 강화한다.

더불어 신규 콘텐츠인 온천마을이 추가된다. 온천은 기본적으로 보유한 차일드가 온천을 즐기며 경험치나 오닉스 등 주요 재화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각 차일드의 입욕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이용자간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다.

새롭게 추가된 신규 콘텐츠 온천.

실시한 인기투표인 총선거 시스템도 추가된다. 투표는 플레이 로그를 확인해 사용률이 높고 카페 등에서 언급이 많이 되는 인기 차일드 12종의 후보를 선발해 2주간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주차에서는 상위 6명을 선발하고 2주차에는 최종 결선이 이어진다.

투표를 통해 1위에 선발된 캐릭터는 기존 외형에 SS클래스 전용 비주얼이 제공되고 추가로 당선되면 스페셜스킨도 제작된다. 이어서 연속 당선될수록 보이스 주제가, 뮤직비디오 제작도 고려되며 해당 캐릭터의 능력치가 낮을 경우 능력치 버프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어서 김 대표는 “약 20년 간 게임 관련 일을 하면서 캐릭터가 야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이번에도 테스트와 함께 진행한 설문에서도 41%의 이용자가 선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응답했다”며” “이용자의 시선을 존중해 18세 등급으로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는 표현의 외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개발에 대한 위축 없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콘텐츠 총선거.

다만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을 출시할 수 없는 IOS는 전용 리소스 제작을 통해 청소년 이용가 버전으로 서비스한다.

김형태 대표는 “단순히 노출이 많다 적다가 아니라 각자의 플랫폼에 맞는 매력을 제공하고 근본적인 시스템에서는 차이가 없도록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데스티니 차일드의 사전예약 오늘 22일부터 시작하며 정식출시는 다음 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모나 수영복 스킨과 게임 내 재화 그리고 투즈키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이 제공된다.

사전 등록 특전으로 제공되는 한정판 모나 수영복 스킨.

마지막으로 김형태 대표는 “많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좋은 게임으로 다듬어서 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처음 모바일 게임을 작업한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용자와 소통하며 조금씩 더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게임을 만들어가려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