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더 이상 귀여운 차가 아니에요.”
폭스바겐 비틀이 귀여운 이미지를 넘어 ‘빠른 차’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비틀의 특수 제작 모델 ‘비틀 LSR’ (Beetle Land Speed Record)이 미국 유타주 보네빌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피드’ (World of Speed) 행사에서 시속 328.195 km/h (205.122 mph)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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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제작된 비틀 LSR은 터보차저 직분사 방식의 2.0리터 TSI 엔진에 튜닝을 더해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58.2 kg.m을 낸다. 차체 높이를 대폭 낮추는 한편 특수 휠 및 타이어를 적용했고, 트랙션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 디퍼렌셜을 적용하는 등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추가됐다. 여기에 감속을 위한 2개의 특수 낙하산도 장착했다.
‘월드 오브 스피드’는 매년 여름 USFRA(Utah Salt Flats Racing Association)의 주관 하에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차종들이 참가해 최고속도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