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OS10 업데이트가 미국시간 기준으로 13일 오전 배포된다.
미국 지디넷은 최근 애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사전에 준비두면 좋을 내용을 정리했다.
일단 iOS10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기기인지 확인해보자.
아이패드의 경우 4세대, 에어, 에어2, 프로, 미니2, 미니3, 미니4 등이다. 아이폰은 5, 5C, 5S, SE, 6, 6플러스, 6S, 6S플러스 등이다. 아이팟터치는 6세대만 가능하다.
아이패드2와 3세대,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4S, 아이팟터치 5세대 등 iOS9까지 지원대상이었던 기기는 올해 제외됐다.
1. 데이터 백업
iOS 기기를 업데이트하기 전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게 유용하다. 자칫 업데이트 중 오류가 생겨 모든 데이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iOS 백업은 아이튠스를 통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할 수 있고, 아이클라우드에도 할 수 있다.
2. 기기 청소
오랜 시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해왔다면, 사용하지 않는 앱을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애플은 iOS10 출시에 앞서 수년간 방치돼 새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는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취지에 맞게 iOS 업데이트 전 쓰지 않는 앱을 정리하는 게 좋다.
3. 업데이트용 저장공간 확보
iOS9을 사용중이라면 업데이트를 위해 여유공간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 iOS9부터 기기의 저장공간이 부족하면 임의로 앱을 지웠다가 다시 다운로드하기 때문이다.
iOS9보다 오래된 버전을 사용중이라면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앱과 데이터를 지우거나 다른 기기로 옮겨두자. iOS9의 경우 업데이트 용량이 2.2GB였다. 아이튠스를 이용하지 않고 기기에서 OTA로 바로 업데이트하려면 최소 여유용량의 2배가 필요하다.
4. 앱 업데이트
iOS10 호환을 위해 사전에 앱을 업데이트하는 게 편리하다. 자동으로 앱 업데이트를 설정해뒀다해도 앱스토어 에 들어가 업데이트를 체크해 수동으로 진행하자.
5. 암호를 기억하자
iOS10 업데이트 과정에서 아이클라우드 암호 입력이 필요하다.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와 사진에 다시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클라우드 암호를 잊었다면 iOS 업데이트는 지난한 과정으로 급변할 수 있다. 아이튠스 백업도 암호화됐다면, 더욱 더 암호를 기억해야 한다.
6. 기기 초기화 후 업데이트가 나을까
대부분의 사용자는 사용하던 상태로 iOS10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초기화 후 앱과 데이터를 다시 설치하면 기기가 더 빠르게 작동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7. 바로 업데이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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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OS9 업데이트 배포 당시 수많은 오류가 보고됐다. 올해는 어떨지 확실치 않다.
애플이 iOS10을 배포하자마자 업데이트하기보다 한 숨을 기다리는 것도 좋다. 특히 회사 업무용 기기로 사용중이라면 업데이트를 미뤘다가 첫번째 iOS10 마이너 업데이트 배포 시점에 설치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