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새버전이 오는 13일 배포된다. 신작 아이폰7 출시보다 빠른 시점이다. iOS 앱 개발자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팀쿡 애플 CEO는 아이폰7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iOS 10을 오는 13일부터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OS 10은 이전 버전과 비교해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듀얼카메라를 들고 나온 아이폰7플러스에 따라 사진 앱도 상당 부분 업그레이드가 됐다.
이와 함께 지도와 메시지 앱도 크게 개선됐다.
앞으로 iOS 10의 확산 속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애플은 새 버전의 iOS 기기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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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신 버전인 iOS 9의 채용률은 지난달 기준으로 88%에 달한다. 9%가 아직 iOS8을 쓰고 있으며, 3%는 그 이전 버전에 머물러 있다.
한편 iOS 10 지원 기기는 아이폰5부터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2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