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방수 기능 탑재한 '애플워치2' 공개

오는 16일 369달러에 출시…1세대 모델도 듀얼코어 탑재해 269달러 재출시

홈&모바일입력 :2016/09/08 03:12    수정: 2016/09/08 08:07

정현정 기자

애플이 새로운 워치 OS3를 탑재하고 방수 기능을 추가한 애플워치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애플워치2를 공개했다.

애플워치2는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과 함께 새로운 소재인 세라믹 재질을 추가해 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인다. 또 애플워치 2세대 모델에는 방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수영을 하거나 서핑을 하는 것이 가능하며, 50m 수압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플워치2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CPU 성능은 전작 대비 50%, GPU 성능은 2배 늘어났다. 여기에 2세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보다 2배 더 밝은 1000니트 밝기로 야외 시인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자체 GPS를 내장해 스마트폰 없이도 운동 기록을 추적할 수 있다. 개발자들도 내장 GPS 기능을 활용한 써드파티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애플이 방수 기능을 추가한 애플워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씨넷)

애플워치2는 오는 9일부터 사전주문을 시작하며 16일 출시된다. 나이키와 협력해 만든 런닝 애호가들을 위한 애플워치 특별판 '나이키 플러스'는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6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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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된 1세대 모델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도 함께 출시해 26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애플워치는 349달러에 출시된 바 있다.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한 워치 OS 3는 오는 13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플워치 신모델을 소개하면서 "애플워치는 롤렉스에 이어 세계 2위 시계 브랜드가 됐으며, 1위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 존 행크 나이앤틱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애플워치용 '포켓몬 고(GO)' 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