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도 구글의 저가형 가상현실(VR) 체험 기기 ‘카드보드(Cardboard)'에서 볼 수 있는 3D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iOS 기기에서도 쉽게 3D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드보드 카메라(Cardboard Camera)'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카드보드 카메라 앱은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아이폰 사용자들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카드보드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촬영 버튼을 누른 후 안내에 따라 천천히 스마트폰을 옆으로 돌리면 3D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하다. 또 소리 녹음도 가능해 촬영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사진에 기록으로 남기고 가상현실로 재현할 수 있다.
또 카드보드 카메라 업데이트와 함께 공유 기능이 추가돼 촬영한 VR용 사진을 이메일, 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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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한 사진은 구글이 자체 제작한 VR 기기 카드보드 뷰어를 통해 볼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구글이 직접 판매하는 카드보드 뷰어의 가격은 개당 15달러(약 1만7천원)며 2개는 25달러(약 2만8천원원)에 구입 가능하다. 카드보드는 완제품 형태가 아니지만 간단한 종이접기 수준이기 때문에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구글 카드보드는 4인치 이상 6인치 이하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과 호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