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페이스북 오큘러스나 삼성전자 기어VR과 경쟁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올해 선보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디넷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선보일 VR기기는 현재 판매 중인 카드보드와는 다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투입되고 소재도 플라스틱이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기어VR처럼 스마트폰에 연결해 쓰는 기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카드보드는 이용자가 접 골판지 종이와 렌즈를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VR 헤드셋이다. 헤드셋에 스마트폰을 부착시켜 연동해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30달러다. 카드보드는 기본적인 VR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이다. 기어VR과 일대일로 경쟁하기는 무리가 있다. 구글은 지금까지 500만개 이상의 카드보드를 출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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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새 안드로이드 VR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 기기와 슬롯이 맞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올해 VR 사업부를 발족시켰다. 구글의 VR 전략은 다른 회사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기존 회사들은 가능한 하드웨어를 많이 파는 것이 핵심이지만 구글 VR 하드웨어 전략은 넥서스 스마트폰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제조사들에게 안드로이드OS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