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최근 배터리 폭발 사고를 일으킨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안전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일부 갤럭시노트7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노트7 사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라고 경고했다.
CPSC는 제품 안전을 감시하는 미국 정부기관으로 제품의 인증, 표시사항 등을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조사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 전면 리콜을 결정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나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문제 유무에 상관없이 사용자들이 원한다며 제품을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재고 물량에 대해서도 조사했고 해당 제품의 판매도 중단했다.
관련기사
- 美 연방항공청, 갤노트7 기내 사용·충전 금지 권고2016.09.10
- "갤노트7은 됐는데"...휴대전화 청약철회 논쟁 '점화'2016.09.10
- LGU+, '갤노트7' 교환·환불 적극 돕는다2016.09.10
- SKT, ‘갤노트7’ 교환·해지 적극 지원2016.09.10
이에 따라, 안전위원회는 가능한 빨리 리콜이 진행되도록 삼성전자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적절한 해결책인지도 가능한 빨리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안전위원회까지 나서면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연방항공국 역시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