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48마력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CTS-V' 출시

제로백 3.7초, 최고 속도 320km/h...1억1천500만원부터

카테크입력 :2016/09/05 15:23

정기수 기자

GM코리아가 5일 고성능 세단 '캐딜락 CTS-V'를 출시했다.

2008년 2세대 이후 8년 만에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CTS-V는 6.2리터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8마력, 최대토크 87.2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20km/h, 제로백은 3.2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안정적인 초반 가속을 지원하는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과 신속한 응답성이 특징인 퍼포먼스 변속 알고리즘(PAS)이 적용된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캐딜락 CTS-V(사진=GM코리아)

GM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CTS-V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대담한 도전의 정신이 깃든 브랜드 스스로에 대한 재발견을 입증하는 모델"이라며 "모든 면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CTS-V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캐딜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S-V에는 개선된 전륜 맥퍼슨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과 후륜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을 적용,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노면 대응력과 트랙 주행에서의 민첩한 운동성을 강화했다.

전면에 위치한 메쉬 그릴은 흡기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그릴의 패턴을 크게 디자인해 라디에이터와 인테이크 공기 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했다. 또 후드에 장착된 탄소섬유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는 차체 전면의 기류를 유도해 루프 주변으로 흘려 보냄으로써 차체의 다운포스를 극대화 시켜준다.

실내 공간은 스웨이드 및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마감이 시트를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됐다. 16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레카로 퍼포먼스 시트는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됐다.

캐딜락 CTS-V 인테리어(사진=GM코리아)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과속방지턱 감지 카메라는 차량 주차 중 충돌로 범퍼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방 추돌 경고, 앞 차량과의 거리 표시, 안전벨트 조임, 차선 유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을 탑재했다. 평행 주차뿐만 아니라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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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LCD 미터 클러스터를 통해 주행 정보를 비롯한 차량 관련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이밖에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캐딜락 인포테인먼트 큐(CUE)시스템,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편의 기능도 들어가 있다.

캐딜락 CTS-V의 판매 가격은 1억1천500만원이다.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CTS-V 카본 패키지 모델의 가격은 1억2천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