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로켓이 연소시험 중 폭발했다. 사고로 페이스북이 쏘아올리려던 위성이 파괴됐다.
미국 지디넷은 1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아프리카 초고속인터넷 제공사업을 위해 마련한 위성을 스페이스X 로켓 폭발로 잃었다고 보도했다.
[☞참조링크: Facebook loses Africa broadband satellite in SpaceX launch explosion]
스페이스X 로켓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카내베랄의 발사대에서 폭발했다. 오는 3일 발사하기 위해 엔진을 테스트하는 중 벌어진 일이었다.
스페이스X 측은 "표준 발사 전 점화 실험을 준비하던 중, 발사대에서 이례적인 상황을 빚었고 그 결과 로켓과 탑재물을 손실했다'며 "발사대는 표준 절차에 따라 정리됐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로켓에는 페이스북의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사업용 위성이 연결돼 있었다. 로켓 폭발로 인터넷닷오알지 위성 'AMOS-6'이 파괴됐다. 이 위성은 아프리카 서부, 동부, 남부 지역에 인터넷 접속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인터넷닷오알지는 2013년 8월 페이스북 주도로 출범한 비영리기구로 인터넷을 쓰지 못하는 지구상 50억명 인구에게 저렴한 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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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향후 5년간 9천500만달러를 투입하는 프로젝트에서 향후 프랑스 소재 인공위성업체 유텔샛과 인공위성을 띄우기 위해 협력해 왔다.